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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 <삼국유사>는 고조선이 기원전 2333년 건국했다고 전하고 있다. 고조선은 한무제의 침입으로 1년간 저항하지만 결국 멸망한다. 고조선은 요령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해 점차 대동강, 한반도까지 세력범위를 넓혀갔는데, 이는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의 출토 분포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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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원류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이 없지만, 중국측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은 대체로 랴오허[遼河] 유역에서 한반도 서북지방에 걸쳐 성장한 여러 지역집단을 통칭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일대에는 ‘비파형 동검 문화’를 공동기반으로 하는 여러 지역집단이 성장하면서 큰 세력으로 통합되고 있었다. 단군신화는 고조선을 세운 중심 집단의 시조설화가 고조선 전체의 건국설화로 발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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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중국의 주(周)나라가 쇠퇴하며 전국시대(BC403~BC221)를 맞아, 각 지역의 제후들이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기 시작할 때, 고조선도 인접국인 연(燕)나라와 동시에 왕을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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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기록은 고조선이 이 시기 군대를 동원해 연을 공격하려다가 대부(大夫) 예(禮)의 만류로 그만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조선은 BC 4세기 무렵 전국칠웅의 하나인 연과 대립할 정도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기록은 당시 중국인들이 고조선을 ‘교만하고 잔인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력한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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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BC 3세기 후반부터 연이 동방으로 진출하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BC 3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연의 장수 진개(秦開)가 요하 상류에 근거를 둔 동호족(東胡族)을 원정하고, 고조선으로 쳐들어왔다. 고조선은 서방 2000여리의 땅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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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秦)나라가 연을 멸망(BC222)시키고, 중국을 통일하며 요동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했다. 고조선의 부왕(否王)은 진의 공격이 두려워 복속할 것을 청하지만, 직접 조회하는 것은 거부했다. 부왕이 죽고 아들 준왕(準王)이 즉위할 무렵 진(秦)이 내란으로 망하고, 한(漢)나라가 다시 중국을 통일(BC 202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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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와 고조선은 서로 침범하지 않았지만, 연왕(燕王) 노관(盧?)이 한에 반란을 일으키고 흉노로 망명(BC195)하자, 연나라가 있던 지방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전란을 피해 연 지방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고조선지역으로 망명했는데, 이 중 위만(衛滿)이 무리 1000명을 이끌고 고조선으로 들어왔다. 준왕은 위만을 신임, 박사(博士)라는 관직을 주고 서쪽 100리 땅을 통치하도록 하면서 변방수비 임무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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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은 자신의 세력을 모아 중국 군대가 침입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준왕을 몰아내고 왕에 올랐다(BC194). 쫓겨난 준왕은 한반도 남부로 가서 한왕(韓王)이 되었다.

위만은 유이민집단과 토착 고조선세력을 지배체제에 공동으로 참여시켜 양측간의 갈등을 줄이고 정치적 안정을 도모했다. 중국문물을 적극 수용, 군사력을 강화해 주변세력(진번ㆍ임둔)을 복속시켰다. 위만의 손자 우거왕 때는 남쪽의 진국(辰國)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한(漢)과 직접 통교하는 것을 가로막고 중계무역의 이익을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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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불만을 느낀 예군(濊君) 남려 세력은 한에 투항했다. 이때 한은 동방진출을 본격화, 육군과 수군을 동원해 고조선을 공격(BC109)하고, 고조선은 1차전투(패수)에서는 크게 승리하지만 결국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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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1년동안 저항했지만, 전쟁 장기화로 고조선 지배층 내부가 분열ㆍ이탈했다. 조선상(朝鮮相) 역계경(歷谿卿)은 강화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의 무리 2000여호를 이끌고 남쪽의 진국으로 갔다. 또 조선상(朝鮮相) 노인(路人), 상(相) 한음(韓陰), 이계상(尼谿相) 삼(參), 장군(將軍) 왕겹(王?) 등은 왕검성에서 나와 항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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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배층의 내분으로 왕검성이 함락, 한은 고조선의 영역에 낙랑ㆍ임둔ㆍ현도ㆍ진번 등 ‘한4군’을 설치했다.

이때 많은 고조선인들은 남쪽으로 이주해, 삼한사회의 발전에 많은 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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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군 설치

①고조선 멸망시킨 한나라는 고조선 지역에 낙랑 현도 임둔 진번 등 4개의 군 설치.

②한사군은 토착민의 저항으로 쇠퇴하다가, 최종적으로 고구려가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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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만조선의 성격(연합정권)

①위만은 고조선으로 들어올 때 상투를 틀고 흰옷을 입었다. 상투와 흰옷은 중국이 아닌, 당시 북방민족이 즐겨 입던 것.

②위만은 왕이 된 뒤에도 나라 이름을 그대로 조선이라고 했다.

③위만정권에는 토착세력 중에서 고위직에 오른 사람이 많았다.

④당초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고조선에 위만으로 대표되는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주세력이 준왕을 몰아내고 집권.

⑤위만조선이 한의 대군과 맞서 1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철기문화 기반의 군사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

⑥이 당시 부장품은 실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단검, 창, 도끼 등과 전차로 추정되는 거여구(車輿具)출토. 즉, 고조선은 정복전쟁이 잦았고 지배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⑦위만 집권기 철기문화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농업, 수공업 발전하고, 대외교역도 확대. 이러한 경제적 발전을 기반으로 정치적 통합도 한 단계 진전.

⑧고조선 멸망은 우리민족 최초의 고대국가 성장이 한나라의 침입으로 좌절됐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고조선의 지배계급이 한반도와 만주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훗날 부여, 삼한 등의 발전에 디딤돌 역할.

담시간 예고  고조선 멸망